샤오미 MI10 Lite 5G 구매 (10만원의 행복)
몇 달 전부터 온라인에서 샤오미 미 10 라이트 제품을 상당히 저렴하게 팔고 있어 지속적으로 관심을 주던 중 결국 참지 못하고 지르고 말았는데 지금까지는 만족하며 사용 중이다.
어찌 보면 싼 가격에 새로운 장난감을 하나 장만하는 것이니 평소 이러한 기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좋은 기회다.
1. 역대급 가격
최우선 순위로 고려되는 가격, 즉 유지비(단말기 가격+통신요금) 10만원 초반으로 이 정도면 아주 저렴한 가격이다.
의무 사용 조건이 있지만 단 한 달 유지만 하면 되기에 쉽게 말해 10만 원으로 자급제 단말기 하나를 구매한 셈이니 역대급 가격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
내가 구매한 2월 당시에는 단말기 가격만 2만 원 후반 대였는데 3월 말에는 그 가격이 더 떨어져 단말기만 1만 원 이하로 풀려서 최종 유지비 10만 원 이하의 극 가성비를 자랑하고 있어 최근에 구매한 사람들이 대폭 늘었다.
의미 없는 정식 출시 가는 40만원대로 듀얼심이나 다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것들만 보고 사기에는 다른 선택지가 너무 많아 굳이 미 10 라이트를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다.
2. 성능
우선 10만 원 초반으로 새 휴대폰을 구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있다고 해도 이 가격대의 다른 휴대폰 대비 압도적으로 좋은 성능을 자랑하고 있어 한동안 가성비 최강자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을 듯하다.
다른 유명 브랜드의 중급기 모델들인 삼성 a50 혹은 a51이나 엘지 벨벳보다 근사하거나 약간 앞서는 성능을 가지고 있는데 문제는 이기기들의 가격은 훨씬 비싸다.
한 달 정도 사용해보니 쾌적하며 사용상에 전혀 문제가 없다. (참고로 게임을 한다면 충분히 버벅거릴 수 있다.)
3. 구성품
단말기 본체, 고속 충전기, 고속충전 케이블, 실리콘 케이스로 일반적인 구성이다.
폰 자체에 이어폰을 꽂는 단자는 있지만 이어폰은 구성품에 포함되어있지 않다.
4. 단점
아무리 가성비가 좋다고 하지만 몇 가지 단점들도 존재하는데 대략 아래와 같다.
- 부팅음: 전원을 켜면 상당히 거슬리는 부팅음이 나온다. (SK 전용으로 해서 이렇게 바꾼듯하다.)
- 워터마크: 사진을 찍으면 하단의 샤오미 워터마크가 나온다.
- UI: 삼성이나 엘지폰과는 뭔가 다른 약간 구식의 UI를 가지고 있다.
- 통화 녹음: 녹음 기능은 있으나 버튼을 누르면 상대방에게 통화 녹음한다고 안내가 간다.
- 키보드: 키보드 세팅을 해야 하며, 씹힘 문제도 간혹 발생한다.
- 펌웨어: 업데이트는 없는듯하다.
- 불안감: 중국산 휴대폰은 백도어 문제 때문에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다.
위와 같은 단점 중 대부분은 설정을 바꾸거나, 런처 사용 혹은 롬을 변경하면 해결된다.
5. 장점
가격이 가장 큰 장점이지만 이 외에도 몇 가지 장점이 더 있다.
- 지문인식: 상당히 빠르다.
- 화면: 액정이 쨍하며 화면 비율도 괜찮다.
- 속도: 빠릿빠릿하다.
- 정식 발매: 정식 발매품으로 중고로 팔아도 상관없다.
6. 최종 사용후기
라이트 한 사용자로서 실제 사용해보니 롬을 변경하지 않더라도 사용에는 크게 지장 없다.
단점이 다소 있지만 가격을 보면 용서가 된다.
단 부모님용 휴대폰으로는 비추다.
브랜드 인지도면에서도 그렇지만 UI도 구식이기에 돈 좀 더 쓰더라도 갤럭시 51, 71, 90가 훨씬 나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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